경제

위기의 롯데…신동빈 회장, 고강도 쇄신 당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 10. 10:19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재계 6위인 롯데의 신동빈 회장이 올해 고강도 쇄신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2017년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롯데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정례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고 밝혔다.

그가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위기가 일상화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고 지적했다.

그가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도 했다.

신 회장이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CEO가 지켜야 할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구조 혁신, 세계적인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그가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롯데그룹이 역경을 극복하는 유전자(DNA)가 있어 외환위기(IMF), 코로나19 대확산기 등 수많은 위기를 모두 돌파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례회의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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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재계 6위인 롯데의 신동빈 회장이 올해 고강도 쇄신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2017년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롯데가 흔들리고 있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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