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1위 그랜저 이어 싼타페, 팰리세이드 인기…제네시스 G80 판매 비중 38%
KGM, 대리점협의회와 상생 협약 맺어…소통·유대 강화로 동반 성장 적극 추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와 KG 모빌리티(KGM, 회장 곽재선)가 각각의 방법으로 실적 제고에 나선다.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KGM이 대리점과 상생을 통해서다.
현대차가 올해 인증 중고자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그동안 자사의 인기 중고차를 9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인증 증고차가 신차와 마찬가지로 대형 그랜저가 차지했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역시 G80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그랜저가 전체 판매량의 29.7% 비중을 차지했다.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차량 가운데 G80이 37.8%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GV80(22.5%), GV70(19.9%) 등도 인기였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의 차량이 캐스퍼(1220만원) 였으며., 제네시스 G90(1억2135만원)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인증 중고차의 가격, 탁송료, 취등록세, 이전 대행 수수료 이외 기타 부대비용을 받지 않는 등 사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각각 3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고, 그랜저를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2매)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가 “현대차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매물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GM이 판매를 담당하는 대리점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전년 흑자를 올해도 구현한다.
이에 따라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상무)과 김성수 대리점협의회 회장(남동구청대리점) 등이 상생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는 등 긴밀한 유대를 통해 동반 성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고객 만족 향상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등도 찾았다.
박경준 상무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 KGM과 대리점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꾸준히 상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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