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당, 대선 정국 본격 시동…김두관 출마 선언·이재명 사퇴 임박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7. 10:04
김두관, 여의도서 공식 출마 발표…김대중 묘소 참배 예정
8일 대선일 지정 전망…9일 최고위 회의 전후 사퇴 가능성
 
박용진(왼쪽부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지사를 응원하며 손을 모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주자 경쟁에 들어간다. 김두관 전 의원이 첫 출마 선언에 나서며, 다른 유력 인사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에서 조기 대선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사례다. 김 전 의원은 선언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표 외에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재수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가운데, 김동연 지사를 제외한 인사들은 고심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박용진 전 의원은 이미 불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중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 대선일이 결정되는 즉시 사퇴하고, 당내 경선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가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측은 “한 대행이 8일 대선일을 지정하면, 이 대표가 조속히 사퇴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사퇴를 발표하거나, 그 전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경선을 주도하게 된다.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경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당은 2~3주간의 경선 기간을 거쳐 이달 말쯤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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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주자 경쟁에 들어간다. 김두관 전 의원이 첫 출마 선언에 나서며, 다른 유력 인사들의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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