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들 배웅 예정…이동 중 메시지 가능성도
퇴거 후 첫 거처는 '아크로비스타'…경호·주민 불편 우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나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며,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도 배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퇴거 직전이나 이동 중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별도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당시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이번에도 유사한 장면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으며, 향후 정치권 인사 또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로운 거처로 알려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대통령 취임 직후에도 관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약 6개월간 사용했던 곳이다. 일각에서는 공동주택이라는 특성상 경호상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대통령경호처는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찬반 시위가 이어질 경우 주민 불편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관저에서 함께 생활하던 반려견들을 동반하기에도 제약이 있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인근 단독주택으로의 거처 이전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尹 전 대통령, 오늘 오후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로 이동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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