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작년 10월 258만2천190건·3월 251만7CJS709건…KT 회선 18개월새 3.2%↓
​​​​​​​서비스 품질 탓, KT 꼴찌…업계 “이 같은 추세 지속하면 LG유플이 업계 2위에 오를것”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진=KT]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1996년 LG유플러스 발족 이후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 업계 순위다. 

다만, 이 같은 업계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대표이사 사장 김영섭)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1년 6개월째 감소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을 통해 이들 3사 가운데 KT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전월보다 9521건 감소한 1346만6816건이라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2314만3306건으로 1만4321건, LG유플러스가 1094만9107건으로 1만3650건 각각 증가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2월에도 전월보다 각각 2만4462건, 3574건 늘었다.

반면, KT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2022년 10월부터 매달 감소하고 있다. KT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2022년 8월 1391만4859건, 9월 1391만8120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반등하지 못한 것이다.

KT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1년 8개월 사이 3.2%(45만1304건)가 감소한 셈이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가 2위에 오를 태세다. 휴대전화 가입 회선을 5개월 연속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 차가 지난해 10월 258만2190건, 3월 251만7709건으로 줄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IoT(사물인터넷) 회선 등을 포함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에서 KT를 지난해 9월 추월했지만, 과기부가 올해 초 휴대전화와 IoT 회선 등을 분리해 통계를 내면서 KT가 업계 2위에 다시 올랐다.

당시 과기부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를 휴대전화, 태블릿PC, 웨어러블 등 사람이 사용하는 통신과 사물지능통신 등을 구분했다. 과기부가 2019년부터 휴대전화, 태블릿PC, 웨어러블, IoT 등을 합해 이들 3사의 회선과 점유율 등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가 “KT는 IoT 회선이 이동통신 시장 규모를 대변하지 않는다. 휴대전화와 IoT 회선 등을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면서도 “KT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LG유플러스가 업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감소가 품질 저하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이들 3사의 소비자 만족도(5점 만점)에서 SK텔레콤이 3.51점, LG유플러스가 3.38점, KT가 3.28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KT의 ICT(이동통신과 컨버전스) 매출이 4조694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190억원)보다 1.6% 증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KT의 연결기준 매출 증가세 3.3%(6조4437억원→6조654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KT, 김영섭 사장서 무너지나…가입자 지속 감소, LG유플과 격차 줄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1996년 LG유플러스 발족 이후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 업계 순위다. 다만, 이 같은 업계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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