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방한…10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28. 09:58
트럼프 주니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수장들과 면담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한미 경제 교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를 방문해 10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주요 면담 대상자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정부, 정치권 인사와의 별도 만남은 예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내 실세로 평가받은 인물로, 특히 부친의 상호 관세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과의 관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방한은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관세 이슈 속에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한을 주선한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오랜 개인적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과거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인연을 소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는 등 교류를 지속해왔다.

특히 종교적 신념에서도 두 사람은 접점을 갖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정 회장과 복음주의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트럼프 일가는 '신앙'을 매개로 한 우정을 기반으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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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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