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8830억 인수…상조업계 1위 품에 안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30. 17:29

웅진그룹 CI.[사진=웅진그룹]


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약 8830억 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지분 99.77%를 매입하는 형태로, 상조업계는 물론 비금융권에서 드문 대규모 인수합병(M&A) 사례로 평가된다.

웅진은 지난 29일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웅진은 2월 17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뒤 약 5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최종 조건을 조율한 바 있다.

인수금은 총 8830억 원으로, 계약금 10%인 883억 원이 우선 납입됐으며 잔금은 5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남은 0.23%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을 추진해 100%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말 기준 2조5600억 원의 선수금을 보유한 업계 최대 상조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조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5%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상조서비스를 중심으로 교육, IT, 여가, 뷰티, 헬스케어 등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웅진 관계자는 “상조사업과 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 간 연계 상품을 개발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웅진씽크빅 등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M&A가 그룹 실적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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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약 8830억 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지분 99.77%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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