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기념식서 밝혀…ESG 경영 선포 등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최근 40년이 그랬듯이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루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말이다. 현대그룹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23일 가진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다.
현정은 회장이 이날 축사를 통해 “40년 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현대엘리베이터가의 싹을 틔운 이후, 현대엘리베이터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충북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현정은 회장과 조재천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6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40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선포, 올해 초 발족한 장애인합창단 공연 등이 각각 펼쳐졌다.
현대엘리베이터가 ESG 경영 주제인 같이 행동 가치 동행을 통해 향후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참석 임직원이 이날 오후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환경정화와 기부활동 등을 각각 진행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 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사회에 기부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를 통해 1억원의 기금을 현재 마련했으며, 백혈병 어린이재단과 지역 취약계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재천 대표이사가 “40년간 해외 유수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숨가쁘게 달렸다. 앞으로의 우리 여정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4년 발족한 현대엘리베이터가 고(故) 정몽헌 회장이 1989년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에 속도를 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국내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 비중 50%, 세계 5위 달성을 각각 추진한다.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차, 모닝급 가격 전기차 EV3으로 美 테슬라 잡는다…전기차 대중화 추진 (0) | 2024.05.24 |
---|---|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서 임진한 프로 골프강연 진행 (0) | 2024.05.24 |
삼성電, AI가전 강화…실적 제고 정조준 (0) | 2024.05.22 |
현대기아차, 우수 대학과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 추진 (0) | 2024.05.22 |
HL만도, 상복 터져…배홍용 부사장 등 발명의날 행사서 상 받아 (0) | 2024.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