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EV로 강한 외관 디자인…실내, 생활공간과 비슷
완충으로 501㎞ 주파…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
가격 3천만원대…6월 사전 판매, 7월 본격 판매 개시해
보조금받으면, 서울 스포티지·거창 모닝 수준으로 구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 전기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를 잡기 위해 3000만원대의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을 출시한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 사업을 최근 접어서다.
기아차가 EV3을 최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EV3이 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 EV9에 이은 세번째 차량이다.
EV3이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각각 갖췄으며, 81.4㎾h 배터리를 탑재한 장축과 58.3㎾h 배터리를 탑재한 표준형 트림이 있다. 장축의 경우 완충으로 501㎞를 주행할 수 있으며, 350㎾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걸린다. EV3 전륜에는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283Nm의 모터가 실렸다.
EV3이 모든 회생 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한다. 이로 인해 i-페달 3.0이 운전 편의성을 비롯해 승차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도 실렸다.
EV3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접속 기능도 탑재했다.
EV3이 여기에 스티어링 휠 접촉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가졌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2,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기아차가 6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판매를 개시하고, 정부의 인증을 받는 대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EV3을 판매한다.
EV3이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가격이 3000만원 중반대라,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서울 시민이 전기차구매보조금(840만원)을 받으면 기아차 스포티지 (최저 2500만원대), 경남 거창(보조금 1830만원) 군민의 경우 경차 모닝(최고 1600만원대) 수준으로 EV3을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차별화한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기 EV3을 특화했다. EV3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만큼, 세계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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