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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대표의 전략 통했다…호텔롯데, 1분기 흑자 전환 성공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9. 09:26
글로벌 시너지·내실 경영이 실적 개선 견인…하반기 호텔사업 반등 주목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호텔롯데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초 취임한 정호석 대표이사가 강조한 ‘본업 중심 내실 경영’과 ‘글로벌 시너지 확대’ 전략이 조기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46억원으로, 2023년 2분기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조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분기였다.

정 대표는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하는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며 호텔, 면세, 테마파크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조직 안정과 체질 개선에 집중해 실적 회복을 이끌어낸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정 대표는 올해 초 “경쟁력의 본질에 집중한 실행 중심의 경영”을 천명하며,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거점 호텔의 수익성 회복과 면세사업의 운영 효율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

정 대표는 1991년 롯데알미늄에 입사한 후 롯데정책본부, 롯데물산, 롯데지주 등 그룹 전략 부문을 두루 거치며 전략기획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해 온 인물이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을 총괄하며 그룹 차원의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호텔롯데의 핵심 축 중 하나인 호텔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분기 매출 3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호텔롯데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투숙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베트남·일본·미국 등 글로벌 호텔 거점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호텔롯데는 그룹의 관광·레저 분야 중추로, 1973년 서울 소공동에 개장한 롯데호텔 서울을 시작으로 면세점, 테마파크 등 소비 접점을 넓혀왔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2018년 기준 글로벌 2위 규모로 성장하며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정호석 대표의 전략 통했다…호텔롯데, 1분기 흑자 전환 성공 - 스페셜경제

호텔롯데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초 취임한 정호석 대표이사가 강조한 ‘본업 중심 내실 경영’과 ‘글로벌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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