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소비자물가 1.7%…‘SKT 요금 인하’로 둔화,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2. 11:08
통신요금 인하 효과, 물가 1%대로 내려앉아
먹거리 물가 상승 지속…생활물가엔 여전히 압박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과 석유류 가격 안정이 물가 둔화에 주효했으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의 고공행진은 가계 부담을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승률은 5월 1.9% 이후 두 번째 1%대 기록이다.

주요 하락 요인은 SKT의 요금 50% 할인에 따른 휴대전화료 21.0% 급감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달 1.4% 상승에서 8월 -3.6%로 전환, 2020년 코로나 시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먹거리 가격의 상승세는 오히려 확대됐다. 8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4.8% 올라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축산물(7.1%), 수산물(7.5%), 농산물(2.7%)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복숭아 28.5%, 찹쌀 45.6%, 김치 15.5%, 고등어 13.6%, 커피 14.6%, 햄, 베이컨 11.3% 등 가격 상승 폭이 컸다.

가공식품(4.2%), 외식(3.1%) 등 가공·서비스 기반 식품군도 꾸준히 인상 흐름을 보이며 서민 체감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이두원 통계청 심의관은 “일부 통신사 요금 할인 제외 시 물가 상승률은 2.3% 수준”이라며 “특히 식품 수요가 쿠폰 지급과 계절 수요로 강화되며 가격 상승 압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OECD 기준(식료품·에너지 제외) 1.3%, 한국 기준(농산물·석유류 제외) 1.9%로, 둘 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2% 근처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신선식품지수는 2.1%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이상기후,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먹거리 가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 1.7%…‘SKT 요금 인하’로 둔화,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 스페셜경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과 석유류 가격 안정이 물가 둔화에 주효했으나, 농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