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만원 고가 목걸이 자수한 이봉관, 특검 2차 소환
‘가짜’ 주장 흔든 실물 전달 진술…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 추궁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선물하고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을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3일 다시 특검에 소환됐다. 이 회장은 앞서 혈압 등 건강상의 이유로 조서를 열람하지 못한 채 첫 조사에서 귀가한 바 있다.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2시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전날 완료하지 못한 조서 열람과 함께 추가 대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약 7시간 조사를 받았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필수 절차인 조서 열람을 진행하지 못한 채 귀가한 바 있다. 이날 특검은 자수서에 기재된 선물 전달 정황, 인사 청탁 배경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약 6,2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자수했다. 해당 목걸이는 같은 해 6월 김 여사가 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 회장은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부탁하거나,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도 진술했다. 이후 박 전 실장은 한덕수 당시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며, 청탁과 인사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확산됐다.
특검은 현재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해당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는지 여부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가 “20년 전 홍콩에서 구입한 모친 소유의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이 회장이 실물을 전달하고 돌려받았다는 자수서를 제출하며 김 여사의 진술 신빙성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특검은 이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김 여사의 매관매직(인사 대가성 거래) 의혹 실체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나토 목걸이' 수사 본격화…이봉관 회장 재소환 - 스페셜경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선물하고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을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3일 다시 특검에 소환됐다. 이 회장은 앞서 혈압 등 건강상의 이유로
www.speconomy.com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병기 “기업 우려 해소·경영 안정 보장… 배임죄 합리화로 상생 환경 조성” (1) | 2025.09.04 |
|---|---|
| “월급 떼먹는 기업, 엄벌한다” 이재명 대통령, 임금체불 강경 대응 지시 (0) | 2025.09.03 |
| 민주당, 중수청 관할 논의 본격화…행안부·법무부 신설 두고 격론 예고 (0) | 2025.09.03 |
| 쿠우쿠우 회장, 항소심도 유죄 확정…“협력업체 대상 우월적 지위 남용” (1) | 2025.09.03 |
| ‘특검 소환’ 서희건설, 후계구도 흔들…오너리스크에 지배구조 재편론 부상 (0) | 202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