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전세의 월세화 가속…대출 규제 여파로 임대시장 변화 뚜렷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4. 09:31
전월세전환율 7년 만에 최고…강북·강남 모두 상승세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월세 매물 정보. [사진=뉴시스]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4.25%로, 2018년 2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4.10%)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로, 강북 14개구는 4.31%로 201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강남 11개구도 4.19%로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 상승은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버팀목대출 한도 축소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직접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전세 매물은 줄고 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54.5%를 기록, 전월(51.8%)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반전세·월세를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월세 거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권대중 한성대 교수는 “전세사기 여파와 고강도 대출 규제로 월세 선호가 뚜렷해졌다”며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세의 월세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서울 주택 월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전세의 월세화 가속…대출 규제 여파로 임대시장 변화 뚜렷 - 스페셜경제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지난달 서울 주택 전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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