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임금 인상·공공관리제 놓고 노사 입장 평행선…23일 파업 찬반투표 예정

경기도 47개 버스업체가 참여한 노사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버스노동자들의 총파업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경기버스노조)에 따르면 경기버스노조는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민영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단체교섭을 지난 1일 마무리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양측은 민영제 노선에 대해 7차례,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 4차례 교섭을 진행해왔다. 경기도 내 버스업체들은 같은 회사 소속이라 하더라도 운행 노선에 따라 근무 조건과 처우가 상이하기 때문에, 민영제와 준공영제를 구분해 교섭을 병행했다.
버스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조합원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쟁의조정 신청 후 15일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오는 10월 1일 첫 차부터 총파업이 개시될 수 있다.
경기버스노조는 현재 민영제 노선에서 시행되고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하루 최대 17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준공영제 노선처럼 1일 2교대제 전환과 동일 임금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서는 서울시 버스노조와 동일한 통상임금 기준 적용, 그에 준하는 임금 인상률을 주장하며,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2027년까지 공공관리제를 전체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를 경기도가 반드시 이행할 것을 확약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과 현행 탄력적 근무제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교섭에는 기존에 개별 교섭을 해왔던 KD그룹 등 시외버스 업체들도 새롭게 참여했다. 경기버스노조에는 총 47개 업체 소속의 약 1만 대의 버스가 소속돼 있으며, 이 중 준공영제는 약 2,300대, 민영제 7,100대, 시외버스 800대 수준이다.
경기도 47개 버스업체 노사 교섭 최종 결렬…10월 1일 총파업 가능성 고조 - 스페셜경제
경기도 47개 버스업체가 참여한 노사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버스노동자들의 총파업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경기지역자동차노조(경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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