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공지 생략·지원 기한 촉박…“빈대인 회장 연임 수순” 비판
2022년에도 유사 사례…금융당국 시정지시 이후에도 개선 없어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회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비공개 가동’과 ‘급박한 일정 통보’로 불투명한 지배구조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빈대인 현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비판이 금융권 안팎에서 고조되고 있다.
BNK금융 임추위는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번 절차는 과거와 달리 별도의 공지 없이 조용히 시작됐고, 후보자들에게는 추석 연휴 직전 개별 통보를 통해 15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일정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 시점과 마감까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외부 인사 참여를 원천 차단한 셀프 연임용 절차”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원 대상자는 빈대인 현 회장을 비롯해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등 내부 인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외부 인사 참여는 극히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원 기한이 비정상적으로 짧고 외부 공지도 없었던 점에서 명백히 형식적 절차에 그친다”며 “사실상 현 회장의 연임 명분 쌓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빈 회장은 2022년 첫 회장 선임 당시에도 외부 공모 없이 내부 승진 형태로 선임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절차 개선 지시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이 반복되며 BNK금융의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BNK금융 회장 최종 후보는 임추위 추천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BNK금융 ‘셀프 연임’ 논란…비공개 임추위 가동에 외부 배제 의혹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회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비공개 가동’과 ‘급박한 일정 통보’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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