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3℃ 넘는 날, 평년比 5일 증가
이달 전력사용량 급증불구, 전력예비율 정상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올해 여름 고온 다습한 날씨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블랙아웃이 없을 전망이다. 블랙아웃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우리의 경우 복구까지 20일 정도 걸린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낮 최고 기온이 33℃를 넘는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5일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열대 태평양의 고수온 현상인 엘니뇨 때문이다. 게다가 엘니뇨로 데워진 인도양이 열에너지를 지속해 방출하고 있어, 올해 많은 비가 오는 등 고온 다습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이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이달 들어 국내 전력사용이 급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일 밤 9시 국내 전열 사용량이 5만9085㎿로, 같은 날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일(5만9502㎿)보다 7% 감소한 것으로, 이 시각 전력예비율이 36.5%(2만1584㎿)로 정상이다.
당시 국내 전력 설비용량과 공급능력이 각각 14만8010㎿, 8만669㎿다. 같은 시각 국내 기온 25℃였다.
이후 국내 전력사용이 꾸준히 늘어 12일 18시 7만4251㎿로 전년 동일(7만1475㎿)보다 3.9% 증가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이 13.6%(1만96㎿)으로 정상이었으며, 설비용량 14만8084㎿, 공급능력8만4347㎿였다. 이날 최고 기온이 32℃다.
반면, 전력 당국이 서울과 수도권에 순환 정전을 실시하던 2011년 9월 15일 15시 전력 사용량이 6만7281㎿로 전년 동일(6만2644㎿)보다 7.4% 늘었다. 이 시각 전력예비율이 5%(3341㎿), 설비용량이 7만8813㎿, 공급능력이 7만622㎿였다.
이 같은 순환 정전으로 당시 최중경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11개월 만에 낙마했다.
산업부 전력산업과 관계자가 “정부가 6월부터 9월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전력 공급능력을 개선했기 때문에 올해 여름 순환 정전이나, 블랙아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당국이 공급예비력에 따라 정상, 준비(4500㎿ 이상~5500㎿ 미만), 관심(3500㎿ 이상~4500 ㎿ 미만), 주의(2500㎿ 이상~3500㎿ 미만), 경계(1500㎿ 이상~2500㎿ 미만), 심각(1500㎿ 미만) 등으로 나누고 전력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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