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11번가·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 앱 사용자 증가세…향후 추이 관건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플랫폼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면 지마켓·11번가·컬리 등 주요 경쟁 이커머스 플랫폼의 일간 이용자 수(DAU)는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쿠팡의 DAU는 1594만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기록한 1798만8845명 대비 약 204만8000명 감소한 수치로, 약 11%에 달하는 하락 폭이다.
쿠팡 앱 DAU는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식 발표된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됐다. 당초 유출 사실 확인을 위한 접속, 결제정보 변경, 회원 탈퇴 등으로 인해 이용자 수가 반짝 상승했으나, 일정 시간이 지나자 이탈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지마켓·11번가·네이버플러스스토어·컬리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동 기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마켓의 DAU는 지난달 29일 136만6073명에서 이달 5일 140만6619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3일에는 170만7456명까지 급등했다. 11번가 역시 129만4992명에서 137만2002명으로 이용자가 증가했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107만694명에서 117만15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컬리는 63만5513명에서 79만8468명으로 25%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신뢰 위기가 직접적인 이탈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겨울철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함께 배송 속도, 가격 경쟁력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사용자가 재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현상인지 구조적 이동인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쿠팡 이용자 이탈이 일시적인 반응인지, 장기적인 충성도 저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겨울철 특성상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이며, 특히 기온 저하와 폭설 등의 변수는 ‘배송 속도’가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29일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록(주소, 수신인 이름, 전화번호, 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이용자 수 11%↓, 경쟁 플랫폼은 반사이익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플랫폼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반면 지마켓·11번가·컬리 등 주요 경쟁 이커머스 플랫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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