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카톡 ‘친구탭’ 원상복구 수순…‘부장님 사진’ 대신 다시 생일자 목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11. 13:27
피드형 인터페이스 전면 철회…전화번호부 중심 UI로 내주 중 업데이트

 

카카오톡 '친구' 탭. [사진=카카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 탭의 첫 화면을 기존 '전화번호부 방식'으로 다시 전환한다. 지난 9월 소셜 기능 강화를 내세워 도입한 ‘피드형 인터페이스(UI)’ 개편안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면서, 결국 3개월 만에 철회 수순을 밟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오는 15일,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카카오톡 친구 탭의 UI를 기존의 가나다순 연락처 목록 형태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달 안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개편 철회는 9월 발표된 UI 변경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카카오는 친구 목록 상단에 지인의 게시물과 상태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셜 기능을 강조했지만, 사용자들은 “친구 검색이 불편해졌다”, “알고 싶지 않은 지인의 게시물이 강제로 보인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앱 마켓을 중심으로 ‘자동 업데이트 차단법’이 공유됐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는 최하점 후기들이 잇따랐다. 심지어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이전 버전의 비공식 APK 파일을 공유해달라는 요청까지 올리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카카오는 개편 이후 일주일 만에 친구 탭 개선 계획을 예고했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소식’이라는 별도 메뉴로 분리 제공할 예정이다. 사실상 피드형 UI 도입이 실패로 귀결된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경험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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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 탭의 첫 화면을 기존 '전화번호부 방식'으로 다시 전환한다. 지난 9월 소셜 기능 강화를 내세워 도입한 ‘피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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