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압수수색…외주 청소 중 가스중독 사고, '중대재해법' 수사 본격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16. 09:21
경찰·고용부, 포항제철소 본사 등 동시 압수수색…안전관리 체계·책임구조 정밀 조사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15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및 관련 현장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는 지난달 슬러지 청소 중 발생한 복합 가스 중독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실태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와 사고가 발생한 STS(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그리고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투입된 수사관과 근로감독관은 총 40여명에 달했다.

이번 강제수사는 지난 11월 20일 발생한 중대 사고 이후 본격적인 법적 책임 추궁 절차로 풀이된다.

당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근로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독 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으며, 구조작업에 나선 포스코 소방대원 3명도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수사당국은 특히 “외주 청소작업 중에도 생산라인이 가동된 정황”에 주목하며, 원청과 하청 간 안전관리 책임 분담 구조, 현장 작업 승인 및 감시 체계, 유해가스 노출 방지 조치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압수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과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사 관계자는 “정밀 분석을 통해 사고의 구조적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며 “경영책임자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압수수색…외주 청소 중 가스중독 사고, '중대재해법' 수사 본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15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및 관련 현장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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