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성제약, 이번엔 시세조종 의혹…소액주주 “금감원 정밀조사 촉구”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16. 16:14

동성제약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잇단 악재로 위기에 빠진 동성제약이 이번엔 시세조종 의혹에 휘말렸다. 전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금융당국에 텔레그램 대화와 거래 패턴 분석 자료를 제출하며 불공정거래 정황을 공개한 것이다.

지난 15일 로이슈에 따르면, 동성제약 소액주주 단체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인위적인 주가 유지 및 가격 조작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출된 증거에는 '종가 관리', '특정 가격대 유지', '물량 분산' 등 시세조종을 암시하는 대화 내용과 이상 거래 흐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핵심은 피해가 모두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주권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주주들은 "사실상 자산이 묶인 채 불확실성만 증폭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소액주주 측은 “경영진의 비위와는 무관한 일반 투자자까지 피해를 입는 것은 부당하다”며 “자금 흐름 추적 및 시세조종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의 경영 불안은 2025년 상반기부터 이어져왔다.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 분쟁, 어음 부도,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재무 및 신뢰에 모두 타격을 입었다. 7월에는 경영진 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며 혼란이 지속됐다.

12월 들어서는 이양구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가 터지며 주식 거래가 정지됐고, 대법원에서 불법 리베이트 혐의 유죄가 확정되며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동성제약 존속 여부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정지뿐 아니라 시세조종 의혹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와 금융감독원의 대응이 향후 동성제약 운명을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성제약, 이번엔 시세조종 의혹…소액주주 “금감원 정밀조사 촉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잇단 악재로 위기에 빠진 동성제약이 이번엔 시세조종 의혹에 휘말렸다. 전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 가운데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