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유동성 위기에 급여 분할 지급…회생 절차도 난항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17. 14:17
임대료 조정·점포 폐점에도 유동성 확보 실패
매각 본입찰 '무응찰'…자금난 심화에 생존 위기 가속화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 심화로 인해 12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해 기본적인 세금과 공과금 납부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임직원 급여 지급마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지난 16일 전 직원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지만, 현재로선 분할 지급이 불가피하다”며 “생존을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급여일은 매월 21일이지만, 이번 달은 일부 급여를 19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급격히 악화된 자금 상황에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납품 물량 축소, 임대료 협상 지연, 적자 점포 폐점 등 다양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지만 유동성 확보에 실패했다. 경영진은 “거래조건과 납품 회복이 지연되고, 매각 절차도 속도를 내지 못해 현금 유동성이 한계에 달했다”고 토로했다.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을 위해 매각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공개 매각 본입찰에는 단 한 곳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유통 대기업들 역시 실사를 마친 뒤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이달 29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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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 심화로 인해 12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해 기본적인 세금과 공과금 납부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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