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미국산 신선란 시범 수입…AI 확산에 계란 수급 선제 대응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7. 16:10
고병원성 AI로 살처분 432만마리…초도 물량 224만개 확보해 이달 말 유통 돌입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 신선란 수입을 전격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AI 확산으로 인한 국내 계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초도 물량으로 이달 중 시범 수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수입을 국영무역 방식으로 진행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에서 직접 물량을 확보해 대형마트 및 식재료 유통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통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243만 마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922만 개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AI 발생으로 살처분된 산란계는 432만 마리에 달하며,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예년보다 약 10배 높아 계속적인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계란 수급 상황은 현재까지 안정적이지만, 향후 확산세에 따라 수급 불균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긴급 수요 발생 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수입 계란은 수출국 위생검사를 통과한 뒤, 국내에서는 서류검사, 현물검사, 정밀검사 등 단계별 통관 검역 절차를 거친다. 통관 이후에는 식용란 선별포장업체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마친 후 시중에 유통된다.

다만 수입 계란은 껍데기 표시 체계에서 국내산과 차이가 있다. 국내산은 산란일자, 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이 포함된 10자리 코드가 표기되지만, 수입 계란은 농장 고유번호 없이 산란일자와 사육환경만을 담은 5자리 코드가 부착된다. 수입 계란은 대부분 백색란이다.

 

 

 

 

 

정부, 미국산 신선란 시범 수입…AI 확산에 계란 수급 선제 대응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 신선란 수입을 전격 추진한다.농림축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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