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15대책 한달 만에 반등 조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12. 08:58
12월 거래 3789건으로 증가, 비강남권 회복세 두드러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급감했던 전월 수준을 웃돌며 한 달 만에 반등 흐름을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89건으로, 11월 3335건보다 454건, 13.6%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8624건, 8502건으로 8000건대를 기록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재지정과 대출 규제 전 수요 집중으로 거래가 급증했던 시기 이후 급격히 위축된 바 있다.

특히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묶인 10·15 대책 이후 11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60.7% 급감했지만, 12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토지거래허가 절차에 2~3주가 소요되고 12월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평균인 6586건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은평구, 마포구를 제외한 19개 자치구에서 12월 거래량이 11월을 웃돌았다.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성동구로 11월 65건에서 12월 167건으로 256.9% 늘었으며, 노원구도 같은 기간 230건에서 431건으로 187.3% 증가했다.

가격 흐름은 지역별로 엇갈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8% 상승해 한 달 전과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동구와 마포구, 동작구, 관악구, 성북구, 은평구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와 인접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매수 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KB부동산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6.1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수우위지수는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우위 시장을 의미하는데, 최근 지수 상승은 10·15 대책 이후 늘어난 매물 속에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핵심지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중저가 재건축·재개발 예정지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도 조정장세 기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15대책 한달 만에 반등 조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급감했던 전월 수준을 웃돌며 한 달 만에 반등 흐름을 보였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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