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갈등 격화, 연준 독립성 논란…안전자산 수요·ETF 투자 급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전 세계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돈당 1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20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3.75g(1돈)짜리 순금의 매입 가격은 97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10.5% 상승한 수치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 1㎏짜리 기준 1g당 가격은 22만2170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2만원대를 재돌파했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대표 금 ETF인 ‘ACE KRX금현물 ETF’도 이날 3만1185원까지 오르며 순자산 총액이 4조원을 넘겼다.
금값 강세의 배경에는 글로벌 정치 리스크 확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공습, 이란 내 강경 시위 진압, 그리고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선언에 따른 대서양 연합의 갈등 고조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 반대국인 유럽 주요 8개국에 대해 다음 달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촉발시켰고, 유럽연합은 긴급 정상회의를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정치적 압박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따라 통화완화로 방향이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 지정학 리스크에 연초부터 '초강세'…1돈 100만원 눈앞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전 세계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www.speconom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출 금리는 오르고…은행 예대금리차 2년 새 두 배 확대 (0) | 2026.01.21 |
|---|---|
| 한국투자증권, 벨기에 부동산펀드 전액 손실에 전면 배상…최대 80% 보상 (0) | 2026.01.21 |
|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 후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에 4900선 붕괴 (0) | 2026.01.20 |
| 전세대출 금리도 '6% 돌파'…기준금리 동결 여파에 이자 부담 가중 (0) | 2026.01.20 |
| KB국민은행 “10년 후 금융의 기준될 것”… 전략회의서 미래 청사진 제시 (0) | 202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