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 3000만건 이상 파악”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27. 08:52
경찰 수사 기준은 계정 단위, 자체 발표와 큰 차이
외국인 핵심 피의자 변수 속 국제공조 진행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 규모를 3000만건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로 발표한 3000여건과 비교해 기준과 규모 모두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 유출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가 특정됐고 침입 경로도 확인되는 등 수사 윤곽이 거의 나왔다는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규모는 3000만건 이상으로, 이는 계정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다.

각 계정에는 여러 개인정보 항목이 포함될 수 있어 쿠팡이 밝힌 유출 건수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박 청장은 유출량 역시 어느 정도 특정됐지만 수사가 아직 종결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피의자 조사만 남겨둔 상태로, 조사 이후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피의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등 국제공조를 통해 송환을 요청하며 국내 법에 따른 처벌을 목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쿠팡의 이른바 셀프 조사 논란과 관련한 증거인멸 의혹 수사도 병행 중이다.
앞서 제출된 디지털 기기에 대한 분석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경찰은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에게 1차와 2차에 이어 3차 출석을 요구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로저스 대표 측의 공식적인 응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 경찰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출석 불응 사유와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자료보관 명령 위반 의혹과 노동자 사망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 의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의혹 등 모두 7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제기한 차별적 대우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 3000만건 이상 파악”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 규모를 3000만건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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