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글로벌 거래소, ‘유령코인’ 유출 원천 차단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10. 16:19
다단계 검증·출금 통제 시스템으로 시장 혼란 방어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이른바 ‘유령코인’ 사태를 계기로 중앙화 거래소(CEX)의 운영 안정성과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 거래소들이 유사한 오류 가능성을 어떻게 관리·차단하고 있는지가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앙화 거래소는 구조적으로 내부 원장을 기반으로 거래를 처리한다. 이 때문에 시스템 오류나 장부 불일치로 실재하지 않는 자산이 계정상에 표시될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도 “기술적으로 발생 가능성을 0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차이는 오류 이후의 대응 체계에서 갈린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은 유령코인이 실제 매도되거나 출금돼 시장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운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류의 ‘존재 여부’보다 ‘시장 영향 차단’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 구조다.

바이낸스는 자산 보관과 거래 처리, 출금 실행을 분리한 다층 구조를 운영한다. 이용자 자산은 거래소와 분리된 신탁 구조로 관리되며, 내부 원장과 실제 블록체인 지갑을 주기적으로 대조한다.

출금이나 매도 요청이 발생하면 계정 잔고와 온체인 보유량을 교차 검증하고, 다중 서명과 보안 인증을 거쳐야만 거래가 최종 실행된다.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전체 출금이 즉시 중단되는 자동 대응 체계도 갖췄다.

코인베이스 역시 이용자 자산과 거래소 고유 자산을 회계적으로 분리 관리한다. 공통 지갑을 사용하되, 내부 장부를 통해 사용자별 보유 자산을 명확히 구분하는 방식이다. 출금은 반드시 블록체인 상 실제 트랜잭션 발생을 전제로 하며, 장부 기록과 온체인 거래의 실시간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출금과 거래가 자동 제한된다.

바이비트도 내부 원장에 기록된 자산만 거래와 출금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실재하지 않는 자산이 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반영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출금 전에는 실물 자산과 장부 간 일치 여부를 재확인하고,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제한한다.

 

 

 

 

 

글로벌 거래소, ‘유령코인’ 유출 원천 차단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이른바 ‘유령코인’ 사태를 계기로 중앙화 거래소(CEX)의 운영 안정성과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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