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견조 속 비이자 급증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5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데다 증권·수수료 부문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0조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금융그룹 대부분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거나 최고 수준에 근접한 성과를 거두며 ‘역대급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금리 인하 여파로 순이자마진이 축소됐음에도 대출 자산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누적된 여신 확대 효과가 이자 수익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하며 전체 실적의 하방을 지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시 호조에 따른 증권 계열사 수수료 수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가 맞물리며 큰 폭으로 늘었다.
자본시장 회복세가 금융지주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대출 성장 둔화가 예상되면서 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확대는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카드·보험 부문 등 비이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들은 단기적인 증시 호황 효과에 의존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향후 실적 지속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대 금융사, 순이익 첫 20조 돌파…이자이익 51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5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이자이익이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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