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북·경북·충남 ASF 동시 발생…48시간 이동중지 발령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13. 14:25
정읍·김천·홍성 돼지농장서 확진…살처분·집중소독 착수, 전국 확산 차단 총력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전북 정읍과 경북 김천, 충남 홍성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전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발생은 서로 다른 권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된 사례로, 지역 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조치가 즉각 시행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들은 폐사 신고 이후 정밀검사에서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육 규모는 정읍 4882마리, 김천 2759마리, 홍성 2900마리로 집계됐다.

당국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전량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 파악에 착수했다.

확산 차단을 위해 13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북·전남·충북·충남·경북·경남 일부 시군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동제한 기간 중에는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며, 발생 농장과 인접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이 병행된다.

방역당국은 최근 기온 변화와 농장 간 차량 이동 증가 등을 위험 요인으로 보고, 소독 사각지대 점검과 축산 차량 GPS 관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사료 운반차, 분뇨 수거차 등 축산 관련 차량의 교차 이동이 빈번한 점을 고려해 권역별 이동 동선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ASF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돼지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발생 시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해 양돈 산업과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 업계에서는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수본은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농가에서는 농장 출입 통제, 장화 교체, 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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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전북 정읍과 경북 김천, 충남 홍성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전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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