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 연준, 금리 두 차례 연속 동결…중동 변수 경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19. 14:10
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
성장률 2.4%로 상향·PCE 2.7%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소재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하며 당분간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를 제외한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다수 위원들은 물가와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동결 쪽에 무게를 실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증가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도 최근 수개월간 큰 변화 없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연준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중동 상황 전개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물가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 양측의 위험을 모두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시장 관심이 쏠린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해서는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에서는 올해 한 차례, 2027년에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실제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예상치를 다소 높였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해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2.7%로 높여 물가 부담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말 실업률 전망치는 4.4%로 유지됐다. 연준이 성장 둔화 우려보다는 물가와 지정학적 변수에 더 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더디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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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연준은 이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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