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4173억…부실정리 효과 흑자 전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20. 16:02
연체율 6.0%로 2.5%p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8.4%로 2.3%p↓

 

저축은행중앙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당기순이익 4173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8405억원 증가한 규모로, 앞선 2년간 이어진 대규모 적자 흐름을 끊어낸 결과다.

수익 개선의 배경에는 유가증권 운용수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부담 감소가 자리 잡았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조7200억원에서 3조2600억원으로 줄며 비이자 손실이 완화됐다.

다만 영업 기반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자이익은 여신 감소 영향으로 5조4583억원에서 5조4156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자산과 대출 규모도 축소 흐름을 보였다. 총자산은 118조원으로 감소했고, 여신은 93조5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줄었다.

수신 역시 99조원으로 줄었으며, 대출 축소에 따른 자금 수요 감소와 자본시장 이동이 영향을 미쳤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6.0%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4%로 하락했다.

자본적정성도 강화됐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동성비율과 대손충당금비율 역시 법정 기준을 웃돌며 안정성을 확보했다.

업계는 부실채권 정리와 자본 확충 효과로 경영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올해 영업환경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중견기업 대출 확대와 온투업 연계대출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서민금융 역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4173억…부실정리 효과 흑자 전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당기순이익 4173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8405억원 증가한 규모로, 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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