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집값 하락 기대 커지고 경기 비관 심리 확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25. 16:28
주택가격전망CSI 96 기록…전월대비 12p↓
"부동산 대책 따른 추세적 안정은 아직"

 

서울시내 주택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 정책이 이어지면서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승보다 하락 쪽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관망세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CSI는 96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는 향후 집값이 오르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 핵심 지역 일부에서는 가격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상승세가 혼재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 정책 효과가 실제로 추세적 안정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도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빠르게 악화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107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체감 경기 위축이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89로 전월보다 13포인트 급락하며 비관적 전망이 확산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겹치며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인식 악화는 가계 체감 여건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가 동반 하락하며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도 약화됐다.

가계저축 관련 지표 역시 모두 하락하며 향후 소비와 투자 여력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 둔화 우려와 물가 상승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가계의 재정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집값 하락 기대 커지고 경기 비관 심리 확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 정책이 이어지면서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승보다 하락 쪽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집값 상승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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