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시장 불안을 반영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43달러(3.48%) 오른 101.9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29달러(3.67%) 상승한 92.9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허가 없이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선언했지만 시장은 이를 안정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군사 충돌 위험은 다소 늦춰졌지만 해협 완전 개방을 위한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부재한 상태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단기적 공급 리스크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피단 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이란 지도부가 내부적으로 분열돼 있으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이 장기적으로 해협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으며 일정 기간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맥널리 대표는 유가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 압박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 장기화를 전망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 호르무즈서 선박 나포…브렌트유 100달러 넘어 국제유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시장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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