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증시, 중동 긴장 속 '혼조'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8. 08:50
호르무즈 긴장 속 유가 2%↑...실적 기대에 상승세는 유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이란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상승했지만,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27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2%, 0.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장중에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와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핵 협상을 뒤로 미루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핵 문제는 미국의 핵심 레드라인으로 남아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96달러와 108달러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P500 지수는 3월 말 저점 대비 약 13%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은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가 몰린 ‘슈퍼 위크’를 맞아 중요한 분기점에 들어섰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실적을 공개하고, 애플은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관세 부담이 겹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쟁 리스크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향후 유가와 금리, 기업 실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뉴욕증시, 중동 긴장 속 '혼조'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이란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상승했지만,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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