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공급 빨리 늘려야"
SK하닉 M15X·용인 조기 가동
삼성 P4도 연내 준공 속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HBM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자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선제 투자 경쟁에 들어갔다.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은 최근 국회 정책 세미나에서 공급 부족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에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난이 길어질 경우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글은 AI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했다. 이는 메모리 업체들이 공급 부족을 방치할 경우 수요처가 대체 기술 개발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D램 생산기지로 조성 중인 청주 M15X 공장에 지난해 10월 장비 반입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호 팹 가동 시점도 기존 계획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12조원 규모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첨단 메모리 생산 병목에 대비하고 있다. EUV 장비는 주문부터 반입과 설치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핵심 설비인 만큼, 향후 HBM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투자 성격이 크다.
삼성전자도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평택캠퍼스 P4 공장 준공 시점을 당초 내년 1분기에서 연내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공장에는 HBM4 전용 신규 생산 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HBM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생산능력 확보 속도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수록 빠른 증설과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춘 기업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BM 공급난에 증설 경쟁…삼성·SK 생산능력 총력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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