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노선서 운임 초과 사례 속출하며 여행 수요 위축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는 유류할증료가 항공 운임을 넘어서는 사례까지 등장하며 발권 심리도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 항공권에는 최고 단계인 33단계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 급등한 것으로, 33단계 적용은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별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한항공 기준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편도 유류할증료가 56만4000원에 달하며, 왕복 기준으로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실제 항공권 가격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사례도 확인된다.
오는 10월 중순 인천~뉴욕 왕복 항공권의 경우 운임은 약 65만원이지만 유류할증료는 112만8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유사 조건에서 유류할증료가 107만2000원으로 운임(55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류할증료 급등의 배경에는 항공유 가격 상승이 있다.
5월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11.21센트로 집계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모두 일제히 할증료를 인상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에 편도 기준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단거리 노선은 7만5000원,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은 최고 수준이 적용된다.
이는 중동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편도 기준 최대 47만6200원으로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렸다.
단기간 내 추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 수요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이 할인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지만, 높은 유류할증료에 가려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치…항공권보다 비싸진 비용 부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일부 장거리 노선에서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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