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쿠팡Inc, 1분기 영업손실 3500억 '적자전환' 수익성 급격 악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6. 09:46
분기 최대 영업적자…4년 3개월 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쿠팡 Inc가 올해 1분기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출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성장과 수익 모두 흔들리는 모습이다.

6일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손실은 3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3897억원으로 돌아서며 실적 충격을 키웠다.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8%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2개 분기 연속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수익성 악화는 비용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매출 원가율이 73%로 상승했고, 판매비와 관리비 확대까지 겹치며 총 영업비용이 매출을 웃돌았다. 조정 에비타는 2900만 달러로 급감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력이 크게 약화됐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4% 증가에 그쳤고,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크게 둔화됐다. 활성 고객 수도 2390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하며 성장 동력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대만 사업과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은 매출이 28% 늘었지만,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96% 급증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간 괴리가 확대된 구조다.

현금 흐름도 악화됐다.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정책은 유지했다.

일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대규모 구매이용권 지급이 매출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해당 이용권은 매출 차감 항목으로 반영되며 실제 사용 기간이 1분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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