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해운업계, 호르무즈 피격 추정 사고…선원 불안 고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6. 16:11
선원법상 하선 의사 최우선...해운사 "교대 쉽지 않아도 해야"

 

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벌크선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 선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폭발과 화재를 동시에 겪은 선원들은 심리적 충격 속에서 하선 여부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정부는 선원들이 하선을 희망할 경우 즉각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선편과 항공편을 동시에 확보해 안전한 귀환을 준비 중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한국 선박 26척과 선원 160명이 머물고 있다. 초기 180명 이상에서 일부가 하선하면서 인원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위험 해역에 체류 중이다.

사고는 지난 4일 밤 발생했다. 벌크선 ‘HMM 나무’호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약 4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법적으로 선원의 하선 권리는 강하게 보호된다. 선원법에 따라 선원이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선사는 귀국 비용과 책임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현실적 문제도 제기된다. 분쟁 해역 특성상 교대 인력을 새로 투입하기가 쉽지 않아, 하선이 곧바로 실행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선박 수리 여부도 변수다. 도크 수리에 들어갈 경우 전원 하선이 가능하지만, 자력 운항을 이어갈 경우 최소 인력은 잔류해야 한다.

정부는 선원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향후 운항 재개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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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벌크선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 선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폭발과 화재를 동시에 겪은 선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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