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텔레콤, 점유율 40% 붕괴…“시장지배력 평가 유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1. 11:31
“시장구조 자체 집중도 및 진입장벽 여전히 높아”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외형상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시장 구조 자체의 집중도와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5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구조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상위 3개 이동통신사의 과점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 역시 고착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뜰폰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 영향이 컸고, 5G 시장에서는 알뜰폰 점유율이 여전히 낮아 경쟁 활성화 수준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KISDI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시장 집중도가 높고 요금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경쟁이 활발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경쟁상황 평가를 토대로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단기적인 점유율 변화보다는 시장 구조의 고착성과 봉쇄력에 더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SK텔레콤의 휴대폰 회선 기준 점유율은 2024년 말 40.4%였지만 유심 침해사고 등의 영향으로 2025년 6월에는 38.9%까지 하락했다.

2위 사업자인 KT와의 점유율 및 매출 격차도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OECD 평균과 비교하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 집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 1위 사업자 점유율은 OECD 평균보다 3.4%포인트 높았고, 1·2위 사업자 간 격차 역시 5.3%포인트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집중도를 보여주는 허쉬만·허핀달지수(HHI)도 OECD 평균 대비 4.4%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여전히 소수 사업자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도매제공제도 사후규제 전환 등 제도 변화도 향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지목했다.

또 최근 발생한 각종 침해사고가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지 여부 역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점유율 40% 붕괴…“시장지배력 평가 유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외형상 점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