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조원 수주 질주…올해 신규 확보 전무
신뢰 회복 및 정비 사업 등 경쟁력 시험대 올라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IPARK현산)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아직 신규 수주를 확보하지 못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PARK현산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도시정비사업에서 채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새롭게 확보한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은 한 건도 없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IPARK현산은 지난해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과 미아9-2구역, 신당10구역, 부산 온천5구역,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8012억원을 기록했다.
수년간 1조원대 초반에 머물던 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단숨에 4조원대로 뛰면서 ‘아이파크’ 브랜드 회복 기대감도 높아졌다.
반면 올해는 수주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대전 용두동3구역, 2월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공사도급계약을 공시했지만 이는 모두 이전에 이미 확보했던 사업장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실적 방어에는 문제가 없지만 신규 수주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성장성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PARK현산은 현재 대규모 수주잔고와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건설사들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분야라며 IPARK현산은 현금 여력이 충분해 무리하게 경쟁 입찰에 뛰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도시정비 수주액 기준 업계 1위는 GS건설로 4조70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어 대우건설이 2조5433억원, 롯데건설이 1조504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직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지 못한 곳은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IPARK현산 등 4곳이다.
다만 경쟁사들은 주요 사업장에서 수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DL이앤씨는 압구정과 목동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며, SK에코플랜트 역시 신반포20차 재건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안산선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고 이후 주택 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IPARK현산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던 만큼 올해 초반 수주 공백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영업정지 처분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지원 의혹 고발 등도 신뢰 회복 과정에서 변수로 지목된다.
IPARK현산은 건설업 특성상 수주 실적은 사업 일정과 시장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커 현재 10여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만큼 올해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수주 공백…5개월째 신규 수주 ‘0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IPARK현산)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아직 신규 수주를 확보하지 못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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