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부정적 평가…애견·화장품 사업 확대 논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모나미를 둘러싼 조직문화 논란과 오너 리스크 문제가 확산되며 내부 구성원과 주주, 소비자 신뢰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적 악화 속에서도 경영진 보수는 증가하고, 조직문화에 대한 내부 불만까지 겹치며 기업 이미지 전반에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모나미의 최근 실적은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연결기준 모나미 매출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53.5% 확대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1.60%, 2024년 -2.87%, 2025년 -4.47%로 해마다 악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순손실은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송하윤 회장의 보수는 2025년 공시 기준 5억3530만원으로 증가했다.
등기이사 3명의 총보수는 10억8100만원, 주요 경영진 급여와 단기급여 등을 포함한 총액은 4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악화 국면에서 경영진 보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내부 반발과 주주 불만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취업 플랫폼과 익명 게시판에서는 조직문화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잡코리아 공개 리뷰에서는 급여와 워라밸, 조직문화 항목 점수가 낮게 나타났고, 잡플래닛 리뷰에는 “상하 관계가 뚜렷하다”, “적은 연봉과 강한 위계 문화” 등의 평가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 과정에서도 “설명은 부족하고 요구만 많다”는 인식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수평적 소통과 성과 기반 보상 체계가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가 누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관계사의 애견 사업 논란도 오너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모나미 관계사가 건물 옥상 등에서 반려견 교배·분양 사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관련 게시물과 영상이 삭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모나미 측은 “모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관계사 사업 구조와 브랜드 연관성 문제가 거론되며 비판 여론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소비자와 주주들은 “문구 브랜드 이미지와 무관한 사업이 오너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시에서도 모나미는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과거 정치·애국·올림픽 관련 테마주로 급등했던 모습과 달리 최근에는 실적과 경영 불확실성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전통 문구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성과는 아직 제한적이다.
모나미코스메틱은 2023년 이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아직 수익성 확보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이미지 개선이나 신사업 확대만으로는 현재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상장사로서의 설명 책임 강화와 보상 체계 개선, 관계사 리스크에 대한 투명한 대응이 병행돼야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나미 흔드는 내부 불만…실적·오너리스크 겹악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모나미를 둘러싼 조직문화 논란과 오너 리스크 문제가 확산되며 내부 구성원과 주주, 소비자 신뢰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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