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리바트 실적 반등 ‘안갯속’…민왕일 대표 수익성 시험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2. 15:54
입주 물량 감소에 B2B 매출 26% 급감
원가 개선에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부담

 

현대리바트 리빙사업. [사진=현대리바트]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현대리바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급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취임한 민왕일 대표의 경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고 있지만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59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 컸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5억1200만원 대비 88.9%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 동반 부진이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입주 물량 감소 영향으로 B2B 가구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었다”며 “B2C 가구 매출도 수익성 위주 사업 운영 영향으로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가설공사 부문 역시 사우디 아미랄·자푸라 프로젝트와 이라크 바스라 현장 준공 영향으로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왕일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저가 입찰을 줄이고 고급화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용 효율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직전 분기 16.9%에서 17.7%로 개선됐다.

현대리바트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매출 비중 확대와 부문별 이익 개선 활동이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업황 자체가 회복되지 않는 한 실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건설 경기 침체로 신규 분양과 입주 물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간거래(B2B) 가구 수요 역시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3년 신규 분양 감소 영향이 올해 입주 물량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건설 업황 부진 속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 포인트를 찾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가 개선 노력에도 원자재 가격 부담 자체가 높아 계획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민왕일 대표 취임 이후 수익성 강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성장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첨언했다. 

 

 

 

 

 

현대리바트 실적 반등 ‘안갯속’…민왕일 대표 수익성 시험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현대리바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급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취임한 민왕일 대표의 경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