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년고용 한파 장기화…제조·건설 부진에 고용 둔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3. 09:35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주춤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청년층 고용률까지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보이며 고용 한파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4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2024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2월과 3월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던 흐름도 한풀 꺾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부동산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은 11만5000명 줄며 2013년 산업분류 개정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농림어업에서도 9만2000명이 줄었고, 제조업은 22개월째, 건설업은 2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 50대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20대 취업자는 19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인 15~29세 취업자 수는 19만4000명 줄어 4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청년 고용 부진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4월 전체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월간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2월 이후 2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하락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이후 가장 긴 하락 흐름을 보였다.

4월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청년층 취업자 감소와 주요 산업 고용 부진이 겹치면서 고용시장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청년고용 한파 장기화…제조·건설 부진에 고용 둔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주춤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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