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 마감…S&P 최고치 경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4. 08:58
인플레 우려에도 AI 반도체 랠리 지속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박과 기술주 투자 열기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주 강세가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14포인트(1.20%) 상승한 2만6402.34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가 소매와 은행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팩트셋 집계 기준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약 3분의 2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부담을 반영했다.

경제 지표도 물가 압박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0.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도매물가는 6% 올라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컨센서스 추정치인 4.9%를 상회했다.

반면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AI 수요 확대가 단기 경기 흐름을 넘어서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라는 기대가 재차 부각되는 분위기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반도체 거래는 확실히 독자적인 생명력을 얻었다”며 “투자자들은 해당 산업의 수요와 성장이 구조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거시 경제 변수들이 쉽게 흐름을 바꾸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이 어느 순간 거시 환경 악화를 체감하게 되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전쟁 장기화와 경기 부담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 마감…S&P 최고치 경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박과 기술주 투자 열기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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