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낙관론에 급등…다우 5만 회복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5. 09:45
3개월만에 5만선…S&P 7500 돌파
'시스코·엔비디아' 등 AI 강세 영향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를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만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39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87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2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올해 들어 18번째, 14번째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상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중 협상 낙관론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직후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 군사화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하면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증시 상승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강세도 크게 작용했다. 시스코 는 3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12% 급등했고, 엔비디아 는 고성능 AI칩 H200의 대중국 수출 승인 소식에 4% 넘게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시스코와 엔비디아, 아마존 이 최근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두 달간 시스코는 46%,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각각 28%,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05.72달러로 전장 대비 0.1%,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0.2% 오른 1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산 원유 구매 확대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여전히 이란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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