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보수 단일화 압박 커진 부산 북구갑 선거전…단일화 촉구 여론 커져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5. 09:54
부산 북갑, 3자구도서 與 하정우 우세
박민식 "단일화 없다" 한동훈 "안 되는 건 없어"
국힘 내부 "3자구도 필패…후보들 결단해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공개적으로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표 분산을 막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압박이 커지는 분위기다.

후보 등록 마감은 15일까지이며, 본투표 용지 인쇄일인 17일 이전에 후보가 사퇴할 경우 투표용지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실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시간도 사실상 며칠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북구갑 판세는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 흐름을 보이며 경쟁하는 가운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양상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보수 후보가 분산되면 승산이 없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비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내 개혁 성향 의원들은 “3자 구도는 사실상 필패 구조”라며 후보 간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민식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절대 안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후보가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후보와 협상에 나서는 것 자체가 정치적 부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 구도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부산 북구 갑·을 선거구가 향후 통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박 후보가 장기 정치 일정까지 고려해 완주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고 언급하며 막판 변수 가능성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여론 흐름에 따라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우세 흐름이 굳어질 경우, 후보 간 협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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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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