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대표 해임 부결…태광 “법적 대응 검토” 반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15. 14:59
임시주총서 김재겸 유임 결정…내부거래 공방 갈등 장기화

 

롯데홈쇼핑 서울 양평동 본사 전경. [사진=롯데홈쇼핑]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태광그룹과 롯데홈쇼핑 간 경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재겸 대표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롯데홈쇼핑 측이 일단 승기를 잡았지만, 태광 측은 법적 대응 가능성을 거론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태광 측이 상정한 김 대표 해임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갈등은 태광 측이 지난 3월 롯데홈쇼핑의 내부거래 문제를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고, 이사회 구성이 기존 6대3 체제로 재편되며 롯데홈쇼핑 경영진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이후 태광 측은 내부거래 문제를 이유로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며 김 대표 해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날 표 대결에서 안건이 부결되면서 경영권 흔들기 시도는 일단 무산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한다”며 “주주들도 책임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태광그룹은 즉각 반발했다.

태광 측은 “김재겸 대표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한국에스티엘 등 롯데 계열사와 대규모 내부거래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상법 398조와 우리홈쇼핑 정관 38조에서 규정한 내부거래 관련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 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총 결과로 김 대표 체제가 유지되더라도 태광 측이 법적 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양측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홈쇼핑 대표 해임 부결…태광 “법적 대응 검토” 반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태광그룹과 롯데홈쇼핑 간 경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재겸 대표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롯데홈쇼핑 측이 일단 승기를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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