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84% 직원용 배정…무료 혜택·부정 사용도 적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난에도 직원 중심으로 주차장을 운영해왔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발급한 정기주차권은 총 3만1265건으로 전체 주차 면수의 8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주차장 10칸 중 8칸 이상이 직원용으로 운영된 셈이다.
특히 여객 이용 선호도가 높은 단기주차장에도 비상주 직원용 무료 주차권이 과도하게 발급됐고, 일부 전용구역은 중복 지정되는 등 운영 전반이 직원 편의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운영으로 일반 여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사가 직원들에게 면제해준 주차요금 규모만 약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들의 부정 사용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감사 결과 출퇴근용으로 지급된 주차권을 연차 기간 해외여행이나 귀향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례가 총 1220건 적발됐다.
일부 직원은 해외여행 기간 동안 15일 넘게 공항 주차장을 무료 이용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정기주차권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책임자 문책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부당하게 면제된 주차요금 전액을 환수하라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김윤덕 장관은 “직원 편의 위주로 공항 주차장을 운영한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존재 이유를 망각한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공공기관 복지 운영 실태와 내부 특혜 관행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직원 주차 특혜 논란…“여객 불편 외면” 비판 확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난에도 직원 중심으로 주차장을 운영해왔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15일 국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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