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 수주 둔화 우려…노사 갈등 장기화 변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21. 09:35
지난해 실적 대비 수주 규모 감소…노사 갈등 현재 진행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신규 위탁생산 수주가 2건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주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준법투쟁과 노사 간 법적 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수주 환경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과 4월 총 2건의 신규 위탁생산 계약을 공시했다.

지난 3월 공시된 계약은 지난해 8월 체결된 계약으로, 양사 간 조건에 따라 올해 3월 최소 구매물량이 확정되면서 신규 수주로 반영됐다.

해당 계약 규모는 1억8900만달러, 약 2852억원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이 계약과 관련한 증액 계약이 추가로 체결됐으며, 규모는 약 4755만달러(718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주 흐름의 차이는 뚜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14억1010만달러, 약 2조1278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4월에도 5억1400만달러, 약 7756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지난해 5월에는 추가로 2건의 계약이 더해지며 2025년 1~5월 공시 기준 누적 수주액이 24억9900만달러, 약 3조7705억원에 달했다.

올해 공시된 수주 규모와 비교하면 금액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노사 갈등도 수주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닷새간의 전면 파업을 마친 뒤 지난 6일부터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임금 6.2%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갈등은 임금 협상을 넘어 법적 다툼으로도 확산됐다. 

사측은 지난달 22일 박재성 노조 위원장을 대외비 유출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노조 관계자 6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노조도 대표와 관련 임원 등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경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양측이 제기한 고소 건을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수주 감소 흐름과 노사 갈등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생산 안정성과 고객사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대형 위탁생산 계약은 체결 시점과 공시 시점이 달라 단기 수주 건수만으로 연간 실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함께 나온다. 

 

 

 

 

 

삼성바이오, 수주 둔화 우려…노사 갈등 장기화 변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신규 위탁생산 수주가 2건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주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노조의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