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격차 논란 속 투표율 86%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26. 09:00
초기업노조 투표율 86.16% 기록, 5만7291명 중 4만9363명 참여
DS 성과급 최대 6억 기대감 반영, DX·비메모리 형평성 논란 지속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합의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그룹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이 86%를 넘어서며 최종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반도체(DS) 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특별성과급 지급안이 조합원 참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 기준 찬반 투표율은 86.16%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권자 5만7291명 가운데 4만9363명이 이미 표결에 참여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모바일 전자투표가 시작된 이후 투표율은 빠르게 상승했고, 개시 3시간30분 만에 과반을 넘긴 데 이어 23일 오후에는 80%를 돌파했다.

이번 표결은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의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합의안 핵심은 DS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DS 부문 직원들이 사실상 투표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의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규모의 성과급 수령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합의안 지지 흐름이 강하다는 평가다.

반면 내부에서는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DS 부문 내에서도 적자가 이어지는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메모리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인 1억6000만원 안팎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또 가전·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의 경우 메모리 사업부 대비 100분의 1 수준인 약 6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지급이 예상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 규정상 전체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하고, 참여 인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합의안은 최종 확정된다. 이번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마감된다.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격차 논란 속 투표율 86% 돌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그룹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이 86%를 넘어서며 최종 가결 가능성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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