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 누적에 실질심사 대상…회생 노력 변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열차 납품 지연 사태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다원시스가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위험에서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한숨을 돌린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5일 다원시스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회사가 소송 관련 공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벌점 13점을 부과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23점에 달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말 열차 납품 지연 문제가 정치권과 정부의 강한 질타를 받으며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수사 의뢰가 이어졌고,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역시 계약 해지와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사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여기에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이 겹치며 회생절차에 돌입했고,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까지 발생했다. 다만 이의신청을 통해 지난 4월 약 1년의 개선기간을 확보하며 상장 유지 가능성을 이어간 바 있다.
문제는 공시 위반 이슈가 추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원시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8건의 불성실공시 행위가 발생해 추가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해당 사안 역시 향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다원시스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추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판단받게 된다. 회사는 심의 전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상장폐지 결정 시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코스닥시장위원회 판단을 다시 받을 수 있다.
다원시스의 운명은 향후 경영 정상화 의지와 개선계획의 실효성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공시 신뢰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이번 심사 결과가 회사의 존속과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원시스, 또 상장폐지 기로…“경영 정상화 시험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열차 납품 지연 사태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다원시스가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위험에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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